‘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선수시절 슬럼프를 털어놨다.
이날 김연아는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를 떠올리며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많았다”며 “하루하루 연습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들었고, 지쳤다. 좋은 기억은 순간뿐이었고, 그런 슬럼프는 거의 항상 함께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 이후엔 목표를 이룬 후의 허탈감이 컸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힘들었다. 스케이트장에 나가서는 안 움직이고 울고만 있기도 했다”고 털어놨따.
심동욱 기자 gun0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