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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증시와 미· 중 정상회담, 금리인상 긴축발작과 위안화 평가절하의 공조는 어떻게? [김대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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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증시와 미· 중 정상회담, 금리인상 긴축발작과 위안화 평가절하의 공조는 어떻게? [김대호 칼럼]

시진핑 중국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려의 한미 정상회담이 25일 열린다.  두 정상의 노타이 모습.
시진핑 중국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려의 한미 정상회담이 25일 열린다. 두 정상의 노타이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대기자 /경제학 박사]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국시간 22일 밤 미국에 도착했다. .

취임 후 첫 국빈방문이다.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두 슈퍼 파워인 G2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대 관심사이지만 이번에는 현안도 많다.

우선 중국의 중국해 장악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안통과로 야기되고 있는 지구촌의 안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세계가 분쟁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화해와 공존으로 계속 번영의 길을 달릴 것인가가 두 정상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중국의 성장둔화에서 야기된 중국발 차이나 쇼크와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그로 인한 신흥국의 긴축발작 우려 등 지구촌 경제를 위협하는 세계경제의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처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미-중 회담은 ‘증신석의’(增信釋疑)의 중대전환점이라고 했다.
중국말로 신뢰는 높이고 의심은 푼다는 뜻이다.

미국은 중국의 패권추구를 의심하고 있다.

또 중국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공격을 의심하고 있다.

서로 간의 의심이 미국과 중국간의 상호 불신을 낳고 이는 또 세계를 대결과 긴장으로 몰고 가는 요인이 되어왔던 게 사실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그 의심을 해소할 수 있다면 두 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 새로운 화해와 평화의 열릴 수 있을 것이다.

환율 등 경제 문제에서부터 사이버 군축문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문제 그리고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까지 세계 정치와 경제의 주요 현안에서 서로가 의심을 풀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토대를 쌓아갔으면 하는 것이 세계인의 소망이다.

두 나라와 긴밀한 유대를 하고 있고 또 두 나라의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는 우리로서는 오바마와 시진핑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외교가에서는 사이버 군축협정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기반시설을 무력화시킬 사이버 무기의 선제적 사용을 금하는 게 논의의 골자다.

미국은 최근 중국이 연방 인사처를 해킹한 것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또 중국 해커가 미 기업의 정보를 빼내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맞서고 있다. 사이버 공간을 둘러싼 두 슈퍼 파워의 합의가 이번 회담의 최대변수다.

미국과 중국은 특히 남중국해 문제로 날카롭게 대결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아시아 제국과는 물론 일본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이 인공 섬을 건설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인공 섬의 12해리 이내에 군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 영토에 대한 주권침해라고 맞서고 있다.

자칫 국제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뜨거운 현안이다.

중국과 미국간에 ‘증신석의’(增信釋疑)의 정신이 가장 필요한 대목이다.

미 중 정상회담으로 세계경제의 불안을 해소되어으면 하는 뉴욕증시와 중국증시의 바램이다.
미 중 정상회담으로 세계경제의 불안을 해소되어으면 하는 뉴욕증시와 중국증시의 바램이다.

이밖에도 현안이 많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시진핑의 방미기간 동안 40건 이상의 주요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 간 투자협정(BIT), 미국 고속철 건설, 아프리카 질병예방센터 공동설립과 식량안보를 위한 동티모르 프로젝트, 케냐풍력발전소 설립 등에서 양국의 협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에 대한 두 정상의 합의도 주목거리다.

미국은 결코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도 최근에 북한 핵을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

두 정상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북한 핵의 방향은 달라진다.

오바마와 시진핑의 합의 여하에 북핵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

아울러 두 정상의 만남의 글로벌 경제의 불안을 해소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뉴욕 증시와 중국증시 그리고 모든 세계 경제인들의 한결같은 바램일 것이다.

미국의 중국의 증신석의(增信釋疑)는 세계경제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한 중 두 나라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겸 대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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