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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헌재 파면선고로 주말 촛불집회 오늘 종료…태극기 집회 대한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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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헌재 파면선고로 주말 촛불집회 오늘 종료…태극기 집회 대한문서 개최

탄핵 춧불집회/뉴시스 자료사진
탄핵 춧불집회/뉴시스 자료사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림에 따라 매 주말 열리는 촛불집회는 11일부로 종료된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촛불집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로 했다.

다만 매 주말 열리는 촛불집회는 이날 종료되지만 조기 대선에 따라 오는 3월25일, 4월15일에 촛불집회를 열고 중대한 사안 발생시 필요에 따라 집회를 열 방침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 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집회 후에는 지금까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로 행진했던 것과 달리 종로를 통해 흥인지문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 갔다가 을지로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탄핵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측도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헌재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자 대다수 시민·노동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 "박근혜 파면은 주권자의 위대한 승리"라며 "박근혜와 공범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헌법기관이 내린 결정인 만큼 모든 국민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탄핵 과정에서 국론이 분열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국민 모두의 단합으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