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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마진 실종”...원가 상승 환율 상승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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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마진 실종”...원가 상승 환율 상승 ‘이중고’

철근 수입업계, 야속한 2분기 철근 기준가격 ‘한탄’

△ 업계 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 업계 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철근의 수입원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련업계 자료에 따르면 4월초(1~9일) 통관된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468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평균대비 톤당 8달러 상승했다. 또한, 1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42원 대로 올라섰다. 3월말 1108.5원에서 33.5원 상승했다.
높아진 수입원가를 최근 환율로 환산하면 중국산 철근의 원가는 톤당 57만원(부대비용 포함) 수준이다. 한편, 최근 중국산 철근 시세는 톤당 57~58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마진 확보가 불가능해 졌으며, 일부 고가에 수입된 물량들은 적자 판매가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철근 수입업계는 월초 원가 상승을 대비해 중국산 철근 판매가격을 톤당 60만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그러나 국내산 철근 가격의 추가 인상 실패로 중국산 철근 시세도 횡보하고 있다.

수입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 건설사향 기준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인상됐다”며 “그에 다른 후폭풍이 수입업계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