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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화 되버린 ‘청연’… 김주혁·장진영·임윤택의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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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화 되버린 ‘청연’… 김주혁·장진영·임윤택의 안타까운 죽음

故김주혁과 故장진영. /사진=영화 '청연' 스틸컷이미지 확대보기
故김주혁과 故장진영. /사진=영화 '청연' 스틸컷

영화 ‘청연’이 너무도 슬픈 영화가 되어버렸다. 김주혁과 장진영, 임윤택 슬픈 죽음을 맞이한 세 사람은 영화 ‘청연’으로 이어져 있었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청연’은 1952년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故 장진영과 故 김주혁이 함께 출연했던 작품이다. 장진영과 김주혁은 2003년 개봉했던 영화 ‘싱글즈’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이어갔다.

김주혁은 2009년 장진영이 암 투병 중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자 누구보다 슬퍼한 사람 중 한명이었다.

영화 ‘청연’은 2013년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의 리더 故 임윤택과도 관련이 있다. 임윤택은 2011년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영화 ’청연‘의 OST인 ’서쪽하늘‘을 불렀다. 임윤택은 장진영과 마찬가지로 암 투병 중 사망했다.

누리꾼들은 영화 ‘청연’에 얽힌 이들이 모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자 “너무 슬픈영화가 되어버렸다”며 세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갑작스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당시 김주혁의 차량에는 김씨 혼자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김주혁은 교통사고로 끝내 숨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