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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서울시, 평창올림픽 기간 대규모 '손님맞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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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창올림픽 기간 대규모 '손님맞이' 총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손님맞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1일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 5대 지원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5대 대책은 ▲외빈‧특별손님 맞춤지원(IOC 위원 및 선수단, 해외도시 대표단, 북한 방문단) ▲교통편의 ▲주요 방문지 청결관리 ▲특별환대기간 운영 ▲바가지요금 집중단속 등이다.

첫째, 서울시 공식 초청으로 올림픽 기간 중 방한하는 17개 도시 대표단(총 54명)을 위해 ‘서울시 자매‧우호도시의 밤’(2.10.)을 열고, TOPIS‧서울로7017 등 서울시 정책현장 시찰, 각 도시별 개별면담 등을 통해 대기질‧교통‧도시공간 등 다양한 정책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올림픽기간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관람객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무료 셔틀버스 운행, 막차시간 연장 등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시내버스 막차시간은 KTX역(서울역‧청량리역‧상봉역)과 버스터미널(강남터미널‧동서울터미널)을 경유하는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익일 새벽 2시(역‧터미널 도착 기준)까지 연장한다.

특히, 청량리역 노선(262, N26)은 KTX 막차시간을 고려해 02:50까지, 강남터미널 노선(360, 643)은 02:40까지 연장한다.

택시회사별 당번제를 실시해 KTX역(서울역‧청량리역‧상봉역)과 버스터미널(강남터미널‧동서울터미널)에 택시를 집중배차해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명동, 동대문, 이태원 등 서울시내 31개 관광객 주요 방문지역에 가로 휴지통 144개를 추가 설치하고(249개→391개) 청소인력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확대 투입해(1.25.~3.18.)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시내 4개 터미널(서울고속, 동서울, 서울남부, 상봉)은 내외부 환경정비를 하고, 터미널 내 보행지장물 제거, 소화기 비치 점검 등 시설안전점검도 강화한다.(1.25.~3.18.)

넷째, 1월26일~3월18일까지 ‘특별환대기간’으로 운영하고, 인천‧김포공항과 광화문, 남산 등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환대이벤트를 연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외국인 대상 택시‧콜밴 부당요금 등 바가지요금을 집중 점검‧단속에 나선다.

가격표시제 단속(1.15.~3.18.)은 명동‧이태원 등 관광특구와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7개 자치구)에서 시·구·관광경찰대 합동으로 진행한다.

택시‧콜밴 등 부당요금 및 승차거부 집중단속(2.1.~3.31.)은 93명의 시‧구 합동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인천‧김포공항, 기차역‧터미널, 호텔, 쇼핑센터,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진행, 국내외 관광객들의 택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올림픽을 전후해(2~3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한 285만 명의 외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분석하고, 이중 약 80%인 230만 명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방한객 중 올림픽을 계기로 증가하는 인원은 약 37만 명(15%)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선수단, 보도진, IOC 등 올림픽 관계자(7만 5천명)와 올림픽 경기 관람객(8만 3천명)이 16만 여명이고, 나머지는 일반 관광객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총 470여 명(선수단 46명, 예술단 140여 명, 태권도시범단 30여 명, 응원단 230여 명, 기자단 21명 등) 규모의 북한 방문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패럴림픽 150여 명 규모)

시는 또 50여명의 17개 해외도시 대표단도 올림픽에 초청했다. 해외도시 대표단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서울시장이 주최하는 ‘서울시 자매‧우호도시의 밤’도 열 계획이다. 서울↔평창 투어버스와 명동,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등 최적의 코스로 기획한 ‘1일 서울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2.11. 국립극장)과 태권도시범단(2.12. 서울시청, 2.14. MBC 상암홀) 등의 서울공연도 예정돼 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