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아마존의 기세는 21일(현지시간) 주식 시장에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1500달러를 넘어서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아마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 주요 지수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전자상거래에 이어 증권시장까지 점령할 태세라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아마존이 승승장구한 반면에 경쟁업체인 월마트는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지난 1년 동안 무려 73%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3위로 올라섰다.
MKM 파트너스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1350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은 뉴욕증시에서 간판급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아마존은 올해 S&P 500 지수 상승분에 27% 기여했으며, MS와 넷플릭스가 각각 13%, 8.3%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마존은 홀푸드(Whole Foods)를 인수하며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