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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고철 상승 기대감 여전히 팽배…발생량 급감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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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고철 상승 기대감 여전히 팽배…발생량 급감 원인

- 고철업계, 발생량 저조로 매입 어려워
- 이번 물량 출하 이후 시중 고철 물동량 급감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국내 고철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과 함께 제품가격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고철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고철업계의 출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상승 기대감은 꺾이지 않고 있다. 고철 발생량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28일 고철업계에 따르면 고철 업체들은 야드 재고의 절반을 출하하는 한편, 절반은 시중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아 보유하는 상황이다.

고철 발생량 감소가 고철업계의 출하 속도를 늦추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의 4월 고철 구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강사는 4월 중순 이후에는 또 다시 고철가격 인상을 통해 출하를 독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월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직 수입고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수입고철가격이 폭락해도 국내 입고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국내 고철업계는 4월 고철가격 반등 기대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수입고철 가격이 유지될 경우 기대감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