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여의도 면적 90% 일본인 땅 국유화

공유
0

여의도 면적 90% 일본인 땅 국유화

일제강점기 일본인 소유재산을 찾아내 국유화한 실적이 7월말 현재 2.6㎢(공시지가 904억 원)로 여의도 면적 2.9㎢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올해 말까지 대상 토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는 국유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재 조선 일본인 소유재산으로 국가에 귀속돼야 할 재산은 1만4천여 필지로 추정된다.

조달청이 대상 필지가 많은 전남 영광, 전북 정읍, 경남 창원, 경북 경산, 강원 춘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법원, 국가기록원, 국세청 등을 방문해 신속한 자료발급과 업무협조를 요청한 결과 7월말 현재 7천700여 필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목표대로 올해 조사가 끝나면 국유화 필지 선별 후 내년에는 공고절차 등을 통해 국유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관련 업무를 넘겨받은 2012년 6월 이후 현재까지 귀속재산 3천625필지, 893억 원 상당을 국유화했다.

이와 별도로 추진되는 은닉재산 환수는 서울고검, 정부법무공단 등 소송 전문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2015년부터 122필지, 10억 원 상당을 국유화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