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무사비 외교부 대변인은 14일(현지 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국의 압박에 굴복해 이란을 떠나는 일부 외국 기업들은 이란 시장 복귀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사비는 무역 원칙에 따르면 한 나라의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는 것이 그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지난 몇 달 동안 이란과의 무역 관계를 단절했다. 테헤란타임스는 이는 미국이 이란 핵 협정(JCPOA)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에 가해진 미국의 제재에 굴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JCPOA는 2015년 7월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독일 등 6개국(P5+1)과 이란의 핵문제에 관해 합의한 협정이다. 이 협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5월 미국의 탈퇴를 선언하고 전 세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이 협정을 포기한 후 이란은 지난해 5월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발표했고, 두 달 단위로 협정에 대한 약속을 부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 이란은 결국 마지막 단계로 약속이행을 중단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