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밖에도 금융중개지원 대출금리를 0.25%로 인하하고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은행채를 추가했다. 중소기업과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공개시장운영의 대상 증권에 은행채를 추가하기로 했다.
한은은 현행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증권에 더해 은행법에 의한 은행 발행 채권,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RP 대상 증권은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채권(MBS)이다.
한은은 "RP매매 대상 기관의 담보여력을 확충함으로써 유동성 공급의 원활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은행채에 대한 수요 및 유동성을 일부 증대시키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금리를 연 0.50~0.75%에서 0.25%로 인하했다. 한은은 기존에 지방중소기업·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구(舊) 설비투자 지원에는 연 0.75%의 금리를 적용했다.
무역금융, 신성장·일자리, 구 영세자영업자 지원에는 연 0.5%의 금리를 적용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