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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대기업 1분기 투자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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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대기업 1분기 투자 2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대기업집단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이익이 줄었는데도 1분기에 투자를 22%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9개 그룹 373개 계열회사의 매출액은 356조6898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조8770억 원으로 39.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면서도 투자는 17조8379억 원에서 21조7754억 원으로 22.1%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9개 그룹 가운데 34개 그룹이 지난해 1분기보다 투자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의 경우 작년 1분기 3조7298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7조27억 원으로 3조2729억 원, 87.8%나 늘렸다.

1000억 원 이상 투자를 늘린 그룹은 포스코 4401억 원, GS 2718억 원, 한진 2615억 원, SM 2382억 원, KT 2099억 원 등이었다.

반면 SK는 4조2978억 원에서 3조8698억 원으로 4280억 원, 10% 줄었다.
신세계는 1735억 원, LG는 1522억 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조724억 원에서 6조4651억 원으로 110.4%나 늘렸다.

SK텔레콤 3465억 원, 포스코 3164억 원, LG유플러스 2952억 원, 대한항공 2246억 원, KT 2074억 원, GS칼텍스 2018억 원, 대한해운 1983억 원, 현대모비스 1469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6518억 원을 줄였고, LG디스플레이 2806억 원, LG화학 2704억 원, SK이노베이션 2218억 원, 이마트 1676억 원, CJ제일제당 1442억 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