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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한다”...트럼프, 시위대에 강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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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한다”...트럼프, 시위대에 강한 경고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미니애폴리스의 시위대를“폭력배”라고 규정하고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목요일 밤 미네아폴리스에서 폭력이 닥쳤을 때 트럼프의 언어는 더욱 공격적이었다.

트럼프는 "이러한 폭력배들은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기억에 대한 명예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나는 그렇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또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와 논의했다며 ”군대가 항상 그와 함께한다“고 말하고 ”모든 어려움은 우리는 통제할 것이지만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트위터는 플랫폼의 규칙을 위반했다고 경고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트윗을 제거하지 않았고, 다만 대중의 이익을 위해 접근 가능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트위터 타임 라인을 보고있는 사용자는 원래 트윗을 보려면 클릭을 해야한다.

이번 주 초 트위터는 우편투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2개에 팩트체크를 적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폭력시위로 확산되기 전인 지난 28일 오전도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해 “매우 매우 슬펐다”고 밝혔었다.

경찰의 가혹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에 대해서도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었다.

트위터는 이 트윗이 올라오자 “이 트윗은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 원칙을 위반했다”며 ‘딱지’를 붙였다.

이용자들은 안내문 옆의 ‘보기’ 버튼을 눌러야 트럼프 대통령의 원문을 볼 수 있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경찰에 총격을 당한 흑인 스테판 클라크 (Stephon Clark)를 포함해 경찰과 관련해 다수의 살인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당시 백악관 사라 비너스 사무 총장은 “이것은 지역의 문제이며 우리가 지방 당국에 맡겨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