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실시해 온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을,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부모-자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프로그램 명칭과 내용을 변경 운영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며, 올해는 대구·대전·충북·전북·경남교육청에서 협력해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사회적 불안감, 가족과의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숲이라는 공간에서 쉼과 놀이를 통해 환기·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소통강화와 가족화합의 기회를 제공해 학교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구, 가족, 멘토 등과 함께 하는 숲 체험(숲 치유) 캠프이다. 6년 동안 3,500여 명의 위기학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학교로 돌아가는 성과를 냈다. 2019.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에는 전남을 비롯한 전국 학생·학부모 587명이 참여했으며,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95.1%가 다른 사람에게 참여를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늦어져 우리 아이들이 힘들고 지쳐 있을 것이다.”며 “부모님들께서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주시고 아이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원하거나,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또래관계 개선을 원하는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2회 이상 더 추진할 예정이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