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이 전망한 내년 석유 수요량은 하루 9772만 배럴로 올해 전망치인 하루 9072만 배럴보다 하루 평균 700만 배럴, 7.7% 많은 수치이다.
OPEC은 또한 작년 대비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을 하루 895만 배럴로 전망하면서 올해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올해보다 하루 152만 배럴(8.0%)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이 121만 배럴(9.6%), 중국이 110만 배럴(9.1%)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소비 유가는 별다른 변동폭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제 에너지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그 이유는 이미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고 현재는 오르는 추세이고 제2의 봉쇄와 같은 결정적인 조치가 없는 한 이미 바닥을 쳤던 유가가 다시 빠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