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OPEC "내년 석유수요 하루 700만 배럴 증가, 사상 최대폭 될 것"

공유
1

[글로벌-Biz 24] OPEC "내년 석유수요 하루 700만 배럴 증가, 사상 최대폭 될 것"

OPEC로고 깃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OPEC로고 깃발. 사진=로이터
석유수출기구(OPEC)는 최근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이 전망한 내년 석유 수요량은 하루 9772만 배럴로 올해 전망치인 하루 9072만 배럴보다 하루 평균 700만 배럴, 7.7% 많은 수치이다.
OPEC은 이런 기록적인 수요 증가의 원인을 올해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기저 효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비록 내년 사상 최대 폭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루 9967만 배럴보다는 195만 배럴, 2.0%가 적은 수치이다.

OPEC은 또한 작년 대비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을 하루 895만 배럴로 전망하면서 올해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올해보다 하루 152만 배럴(8.0%)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이 121만 배럴(9.6%), 중국이 110만 배럴(9.1%)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소비 유가는 별다른 변동폭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제 에너지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그 이유는 이미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고 현재는 오르는 추세이고 제2의 봉쇄와 같은 결정적인 조치가 없는 한 이미 바닥을 쳤던 유가가 다시 빠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