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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7월에도 27만7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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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7월에도 27만7000명↓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취업자가 27만 명 넘게 감소, 5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5개월 이상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0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만7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강타한 지난 3월 19만5000명이 감소,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5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47만6000명이 감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이기도 했다.

5월에는 39만2000명, 6월에는 35만2000명이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5%로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1년 7월의 60.2% 이후 가장 낮았다.

고용률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1%포인트 하락한 66.0%를 나타냈다.

2013년 7월의 65.3% 이후 동월 기준으로 최저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4만1000명 증가했다.

1999년7월의 147만6000명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4%로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