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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3번째 ‘수출 도우미’ 선박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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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3번째 ‘수출 도우미’ 선박 띄운다

1800 TEU 급 다목적선 '우라니아(Urania)호’ 부산서 출항...“수출 물류 지원 최선”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뉴시스
최근 국내 수출기업의 든든한 도우미로 등장한 HMM(옛 현대상선)이 23번째 선박을 띄운다.

HMM은 국내 기업의 수출업무를 돕기 위해 미국 등 미주로 가는 임시선박 1척을 추가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HMM이 이번에 투입한 임시선박은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1800TEU급 다목적선 '우라니아(Urania)호'로 1474TEU의 화물이 실렸다. 1 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우라니아호는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 물량을 실었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부 조지아주(州) 서배너(Savannah)항으로 갈 예정이다.

다목적선(MPV)은 보통 석유화학설비·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HMM측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국내 수출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우라니아(Urania)호 외에도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차례에 걸쳐 다목적선을 투입해왔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