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국내 기업의 수출업무를 돕기 위해 미국 등 미주로 가는 임시선박 1척을 추가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라니아호는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 물량을 실었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부 조지아주(州) 서배너(Savannah)항으로 갈 예정이다.
다목적선(MPV)은 보통 석유화학설비·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HMM측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국내 수출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우라니아(Urania)호 외에도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차례에 걸쳐 다목적선을 투입해왔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