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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헤드셋 기업 매직리프, 진단·수술·신경 등 의료분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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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헤드셋 기업 매직리프, 진단·수술·신경 등 의료분야 '정조준'

증강현실 헤드셋 제조업체 매직리프의 AR ㅎ드셋 '매직 리프2'.이미지 확대보기
증강현실 헤드셋 제조업체 매직리프의 AR ㅎ드셋 '매직 리프2'.
증강현실 헤드셋 제조업체 매직리프(Magic Leap)가 새로운 AR 헤드셋 ‘매직리프 2’를 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출시한다. 2022년 중반부터 광범위한 가용성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보도 자료에서 매직리프는 신제품에 액세스할 수 있는 4개의 의료 파트너로 임상 데이터 시각화 회사 센티AR(SentiAR), 신경 기술 회사 씽크싱크(SyncThink), 진단 회사 헤루(Heru) 및 수술 소프트웨어 도구 브레인랩(Brainlab)을 지정한 사실을 공개했다.
매직리프2는 2022년 중반에 일반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2018년에 출시된 매직리프 헤드셋의 더 작고 가벼운 후속 제품이다.

매직리프 CEO인 페기 존슨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전 2295달러부터 판매된 제품보다 "약간"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매직리프가 외과의사와 제조업 종사자 등 '눈 위에 무언가를 입는 데 익숙한 분야'에서 구매자들의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매직리프는 헤드셋을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군에도 관심을 가진다. 이 회사는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홀로렌즈 헤드셋으로 가는 미 육군 계약을 추진했었다.

매직리프는 일반 소비자 헤드셋 회사로서 수십억 달러를 모금했지만, 이 회사는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 속에서 2020년에 계획을 급격히 축소했고 이전의 CEO 로니 아보비츠를 존슨으로 교체했다.

이 회사는 주요 헬스케어 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만약 매직리프가 소비자 시장으로 다시 선회한다면, 그것은 이전에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스냅과 메타를 포함한 좀 더 확립된 브랜드들과 경쟁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가 시장에서 지배력을 보이려면 AR 기술이 더 작아져야 하며 응용 프로그램들도 더 시장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