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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 "암호화폐 겨울, 올 4분기 마무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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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 "암호화폐 겨울, 올 4분기 마무리될 것"

연준 긴축통화정책 4분기엔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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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사진=코빗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가 올해 계속되는 가상자산 시장 불황, 이른바 '암호화폐 겨울'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14일 발간한 '2022년 크립토 윈터, 언제까지?' 리포트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물가상승률·비농업 고용자 수·ISM(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 등 암호화폐 겨울에 영향을 미칠 지수들을 종합한 결과 올 4분기 가상 자산 시장이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포트에선 '암호화폐 겨울'을 코빗 리서치센터가 제시한 가상자산 공정 가치 지수 'MVRV Z' 점수가 0.1 이하인 구간으로 정의했다. MVRV Z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센터가 지정한 적정 가치를 제외한 수치를 시가총액 총 표준편차로 나눈 값이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제공한 MVRV Z 점수 차트. 사진=코빗이미지 확대보기
코빗 리서치센터가 제공한 MVRV Z 점수 차트. 사진=코빗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암호화폐 겨울'은 지난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에 이어 4년 만인 올 6월 13일에 시작됐다. 이 외에도 지난 2014년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해킹당하며 발생한 약세장 등, 2018년 이전에도 암호화폐 겨울이 2차례 더 발생했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약세장은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2018년 3번째 암호화폐 겨울과 비슷한 양상"이라며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에 앞서 연준의 기조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센터는 물가상승률과 비농업 고용자 수, ISM(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 모두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 기준금리는 올 4분기 정점을 찍고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석문 센터장은 이러한 예측을 토대로 "연준은 4분기에 긴축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 시기 역시 올 4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이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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