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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2월 철강 완제품 수입 3년 반 만에 최고치…수출 물량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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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2월 철강 완제품 수입 3년 반 만에 최고치…수출 물량도 늘어나

인도의 지난 12월 철강 완제품 수입은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지난 12월 철강 완제품 수입은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인도의 지난 12월 철강 완제품 수입은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출 물량 역시 수출 관세가 철폐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인도 철강 부처 합동 공장위원회(JPC)의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철강 완제품 수입량은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인 65만3000톤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월 대비 8.7% 증가한 수치이며 1년 전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완제품의 주종은 합금강과 비합금강으로 구성됐다.
인도는 12월에 3개월 연속 철강 순 수입국이었다. 5월 중순을 기준으로 철강 제품에 대한 15%의 수출 관세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하고 수출량이 급감했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 일본, 베트남, 중국 등이며, 이들은 국제시장 수요가 약해지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도 시장을 파고들었다.

철강 완제품 수입은 지난해 4월~12 월에 전년 대비 27% 증가한 440만 톤이다. 인도 철강 공장들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수출 관세가 철폐된 이후 수출을 가속화했다.

관세 철페 덕에 인도의 12월 철강 완제품 수출량은 44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지만 11월에 비해서는 31% 증가한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4월~12월 동안의 수출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474만 톤을 기록했다.

철강 완제품 생산은 지난달 978만 톤으로 전년 대비 3%,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12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0.1% 증가하여 105만 톤을 기록했다. 열연제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76만 톤, 선철 생산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47만3000톤을 기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