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G가 인수에 활용한 금액은 49억달러(약 6조4618억원)으로 알려졌다. 스코플리의 월터 드라이버·하비에르 페레이라 공동 대표 등 경영진의 직위는 유지된 채 산하 독립 스튜디오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우디 PIF는 2020년대 들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2) 등 유력 게임사에 각 1조원 이상 지분 투자에 나섰다.
SGG는 이에 관해 "사우디 정부의 목적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업계에 총 380억달러(약 50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이중 최대 133억달러(약 17조원)은 대형 게임 퍼블리셔사 인수에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브라이언 와드 SGG 대표는 "스코플리는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한 게임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해온 회사"라며 "SGG는 앞으로도 글로벌 게임업계 투자를 통해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