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카자흐스탄 인터넷에 최근 모병 광고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3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광고에는 “러시아군에 입대할 경우 그 대가로 5000달러(약 650만원)를 당장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과거 소련 체제에 속했던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로 러시아 남서부와도 맞닿아 있고 우크라이나에서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 1900만여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가운데 300만여 명이 러시아계 국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지 않는 입장인데다 카자흐스탄 국민을 자국 전쟁에 끌어들이겠다는 발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카자흐스탄 내에서 나오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