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제재를 회피하는 사례를 기록하는 독립 전문가 그룹의 임무 기간을 연장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독립 전문가 그룹은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그들의 포괄적인 평가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발전뿐만 아니라 북한이 불법 무역, 사이버 도난 및 기타 수단을 통해 제재를 우회하는 노력을 다루고 있다.
러시아의 유엔 대표인 바실리 네벤지아는 전문가 그룹의 작업 가치를 의심하고 북한 제재가 반도의 긴장 해소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5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13명이 이 그룹의 임무를 한 해 더 연장하기로 투표했고, 중국은 기권했다. 전문가 그룹의 작업은 공식적으로 4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안전 보장 이사회는 2006년 북한이 핵 실험을 실시한 후 제재를 결정했으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이 진전됨에 따라 몇 년 동안 제재를 추가해 왔다.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부족한 무기 조달을 이란과 북한에 의지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이유로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