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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서 '폭풍 성장'...작년 판매 1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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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서 '폭풍 성장'...작년 판매 130% 급증

24개 유통망과 '파트너 데이' 개최...전기차·SUV·상용차 타이어 집중
'타이어 4개 사면 티셔츠 1장' 프로모션...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법인(HTSI)은 2025년 판매 성장률이 130%에 달했다. 사진=한국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법인(HTSI)은 2025년 판매 성장률이 130%에 달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서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법인(HTSI)은 2025년 판매 성장률이 130%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6년 시장 기회 최적화를 위해 24개 선정 유통업체와 '한국 파트너 데이'를 개최하고 전략을 조율했다. 전기차 타이어 iON, SUV용 다이나프로, 상용차용 SMARTEC 기술 3개 라인에 집중한다. 3월 한 달간 '타이어 4개 사면 티셔츠 1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일(현지시각)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PT 한국타이어 판매 인도네시아(HTSI)는 2026년 국가 자동차 시장 기회를 최적화하기 위해 유통업체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조치는 2025년 한 해 동안 회사의 긍정적인 성과에 부합하여 이루어졌다.

HTSI의 사장 바르텍(최병학) 이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내 한국타이어 판매 성장률이 130%에 달해 국내 시장의 큰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24개 유통업체와 '파트너 데이'...판매 전략 조율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서자바 치카랑에 생산 시설을 둔 회사는 여러 지역에서 24개 선정된 유통업체가 참여한 '한국 파트너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목표를 설정하고 판매 전략을 정렬하며 최신 자동차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공간이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는 점점 다양해지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요구를 소비자에게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최병학 사장은 금요일 자카르타에서 서면 성명에서 밝혔다.

전기차·SUV·상용차 타이어 3대 핵심 라인 집중


2026년을 앞두고 사업 전략은 iON 전기차 타이어, SUV 부문을 위한 다이나프로, 트럭 및 버스 같은 상용차용 SMARTEC 기술이라는 3가지 주요 라인에 집중되어 있다. 이 3개 라인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와 필요에 따라 강한 성장 전망을 가진 것으로 간주된다.

최병학 사장은 "유통업체 네트워크의 역할은 제품이 시장에 최적의 방식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시장 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모든 지역에서 일관된 제품 가용성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을 조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4개 사면 티셔츠' 프로모션


신차 판매 어려움 속에서도 교체용 타이어 부문에서 성장 틈새시장을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유지하는 추세는 향후 몇 년간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를 촉진할 것으로 여겨진다.

라마단과 이드 알피트르의 흐름을 활용해 유통업체 파트너를 지원하는 일환으로, 회사는 2026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재고 소진 시 '타이어 4개 사면 티셔츠 1장'이라는 소비자 감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타이어 iON·다이나프로·벤투스·키너지 타이어 제품, 라우펜 승용차 타이어 라인 전체, 그리고 한국타이어와 라우펜 브랜드의 트럭 및 버스 타이어 라인 구매에 유효하다.

韓 타이어 업계, 동남아 시장서 '질주'...현지화 전략 주효


한국타이어의 인도네시아 130% 판매 성장은 한국 타이어 업계의 동남아 시장 공략 성공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의 거대 시장이자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한국타이어는 서자바 치카랑에 생산 시설을 두고 현지 생산과 유통망 강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SUV·상용차 타이어 3대 핵심 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고, SUV와 상용차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타이어가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24개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다.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다른 한국 타이어 업체들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타이어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중국산과 일본산 사이에서 최적의 포지셔닝을 확보하고 있다. 동남아는 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어 한국 타이어 업체들에게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업계 전문가는 "한국타이어의 인도네시아 130% 성장은 현지 생산·유통망 강화·제품 라인업 최적화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특히 전기차 타이어 같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라마단 같은 현지 문화에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타이어 업계가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중국을 제치고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