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경북대 3년 실증서 생체중 70kg·도체중 31kg 증가 확인
사료비 압박 속 생산성 개선 가능성 확인…농가 보급 전 경제성·재현성 검증 과제
사료비 압박 속 생산성 개선 가능성 확인…농가 보급 전 경제성·재현성 검증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소를 똑같은 기간 동안 키워도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고 고기 등급까지 높여 받을 수 있는 실증 결과가 나와 축산 현장의 이목이 쏠린다.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경북대학교와 손잡고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진행한 ‘육우 생산성 향상 실증시험’을 통해 미생물 제제 급여가 소의 성장과 육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축산업계는 고령화와 사료비 부담으로 소 사육 마릿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등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특히 한우에 비해 사육 기간이 짧은 육우(고기용 젖소 수소 등) 농가일수록 생산비 절감이 곧바로 소득과 직결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러한 상황에서 군위군과 경북대가 공동 연구한 ‘음수(마시는 물) 미생물 급여법’이 명확한 대안으로 부각됐다.
연구진은 경북대가 특허를 가진 유산균과 효모 등 유용 미생물 4종을 물에 타서 매일 새벽 시간대(오전 4~7시)에 소들에게 먹였다.
실제 출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효과는 눈부셨다.
미생물을 먹은 소들은 일반 소에 비해 마리당 살아있을 때 몸무게(생체중)는 평균 70kg, 도축 후 고기 무게(도체중)는 31kg이나 더 나갔다.
마블링을 결정하는 육질 등급도 크게 뛰었다. 최고 등급인 1등급 출현율은 무려 40%나 상승한 반면, 상품성이 떨어지는 3등급 비율은 기존 23%에서 5%로 뚝 떨어졌다.
이는 농가 주머니 사정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늘어난 고기 무게(31kg)에 시세를 적용하면 소 한 마리당 약 40만 원의 추가 이익이 생긴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전체 소(139마리)로 환산하면 농가가 손에 쥐는 총수입이 5,600만 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상위 등급 판정이 많아져 단가가 올라가고, 저등급 리스크가 줄어든 것도 큰 수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현장 전면 보급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
미생물 구매 비용과 매일 새벽 물을 먹여야 하는 노동력, 농가마다 다른 급수 시설의 규격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순수익'을 따져봐야 한다.
계절 변화나 사료 배합에 상관없이 늘 일정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검증하는 대규모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박인식 소장은 “이번 연구는 대학이 가진 첨단 특허 기술을 행정기관이 이어받아 실제 축산 농가에 접취시킨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검증을 마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넓혀가며 우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























![[특징주] 삼성전기·LG이노텍 주가 동반 상승...제2의 반도체주될...](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422160008096296ed0c62d491151387113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