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상장 첫날 주가 5배 뛰며 시가총액 530억 달러 규모 돌파
미국 데이터센터 환경 규제와 대조되는 중국 정부의 전폭 집중 지원
공산당 제재 위험 피할 대안으로 독보 하드웨어 기술 지닌 미국장 부상
미국 데이터센터 환경 규제와 대조되는 중국 정부의 전폭 집중 지원
공산당 제재 위험 피할 대안으로 독보 하드웨어 기술 지닌 미국장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거래 첫날 주가를 5배 이상 끌어올리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글로벌 자본은 여전히 미국 기술주를 매력 높은 우위 시장으로 꼽는다.
배런스는 8월 19일(현지시각) 중국의 정치 통제 위험을 이유로 미국 시장을 안전한 피난처로 평가했고, 미 기술주를 대거 보유한 한국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전략에도 힘이 실린다.
유니트리 상장 돌풍과 인프라 질주
이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530억 달러(약 73조 4845억 원) 규모로 단숨에 몸집을 불렸다. 이는 지난 7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의 증시 입성에 이은 또 다른 호재다.
창신메모리는 상장 직후 단기간에 중국 본토 시장에서 자금력이 가장 풍부한 핵심 기업으로 떠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열 상태에 달한 미국 주식에서 벗어나 중국 주식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겉보기에 투자자들에게 매력 넘치는 대안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데이터 규제 직면한 미국과 통제 위험 안은 중국
두 국가의 데이터 인프라 구축 환경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중국 정부는 거대 자본을 투입하며 주요 거점에 기반 시설을 세우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미국 인프라 시장은 지역 사회의 반발과 환경 보호를 앞세운 규제 강화라는 도전에 가로막혔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전력 소비를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를 적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화요일 거래에서 5%가량 급락하며 인프라 구축 지연 우려를 뚜렷하게 반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중국 기술 기업 투자는 해결하기 어려운 정치 제재 위험을 언제나 품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 잭 마의 시련이 시장의 경계심을 높이는 잣대로 작용한다. 공산당의 이익이 개별 기업의 수익 창출보다 언제나 앞선다는 현실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현재 중국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인공지능 언어 모델 분야에서 치열한 단가 인하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신규 로봇 시장에서도 동일한 물량 공세를 펼치면 글로벌 산업 전반의 이익률이 크게 훼손될 위험이 높다.
초격차 기술력 보유한 미국 대기업의 시장 선점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들은 우수한 설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시장 자금이 새로운 유망 분야인 로봇 테마로 빠르게 이동해도 기존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은 탄탄한 상승 여력을 지닌다. 월가 전문가들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다수 우량 기업이 향후 산업 성장의 확실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본다.
인공지능 프로세서 시장을 완벽하게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 공학 플랫폼을 명확히 지목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동일한 시장에 대규모 연구개발 자본을 투입할 채비를 마쳤다.
이 주요 기업들은 중국의 신흥 경쟁사들에 비해 월등히 앞선 부품 설계 기술력을 시장에 자랑한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또한 자사 생산 공장의 차량 조립 구역 일부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라인으로 서서히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신규 로봇 사업이 장기 매출 확대를 이끌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금의 향방은 기업 거버넌스 투명성에 달려 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은 정부 개입에서 철저하게 자유로우며 핵심 부품 설계 부문에서 확고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은 눈앞에서 화려한 데뷔를 마친 중국 신흥 로봇주보다 꾸준한 이익 창출이 보장되는 미국 시장을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장기 투자처로 유지할 관측이 우세하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