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닉 발레롱가(Nick Baleronga)의 신작 액션 스릴러 '10 더블 제로'에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닉 발레롱가의 전작은 2008년 개봉된 '그린 북'으로 미국 유명한 나이트클럽 경비원이었던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Don Shirley)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닉 발레롱가는 '그린 북'으로 제 91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게다가 극중 돈 셜리를 연기한 마허살라 알리가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아카데미 3관왕에 올랐다.
'10 더블 제로'는 닉 발레롱가와 영화 'The Revenge List'의 각본을 맡았던 폴 슬로운이 공동 집필했으며 영화 '데스 크루'를 연출한 크리스찬 세스마(Christian Sesma) 감독이 오는 7월 크랭크인한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영화 '대부' 시리즈를 감독한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조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숙부의 후광을 입었다는 손가락질을 받기 싫어 성을 바꾸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82년 '리치몬트 연애소동'으로 데뷔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내셔널 트레저'(2004년), '월드 트레이드 센터'(2006), '내셔널 트레저: 비밀의 책'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다양한 액션 영화에 출연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2004년 약혼녀 앨리스 김이 한국계(한국명 김용경)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스 킴은 2005년 결혼했으며 201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가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