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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90선 숨고르기…외국인, 기관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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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90선 숨고르기…외국인, 기관은 동반매도

미증시 조정에도 개인 적극매수에 반등

코스피가 11일 239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1일 239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390선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조정에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됐으나 개인투자자의 적극 순매수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1%(0.21포인트) 오른 2396.69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2384.22에서 2396.69로 12.47포인트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1655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3221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507억 원을 순매수했다. .

거래량은 8억7220만 주, 거래대금은 11조881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77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한 주동안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919억 원, 1740억 원, 네이버 1315억 원순으로내다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6863억 원, SK하이닉스 1184억 원, LG생활건강 521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기관의 순매도 1위 종목은 네이버다. 순매도규모는 1800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 1760억 원, LG화학 164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LG전자 1088억 원, 삼성전기 956억 원, 삼성에스디에스 787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6832억 원, 삼성전기 1327억 원, LG전자 1249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LG화학 3552억 원, 네이버 3054억 원, 카카오 229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7%(4.14포인트) 오른 888.4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바이오팜은 코스피200의 헬스케어 섹터편입에도 5.15% 내렸다. SK이노베이션 2.53%, 카카오 1.69%, 엔씨소프트 1.45%, 넷마블 1.87% 등 약세를 나타냈다.

IT대장주 삼성전자 0.34% 내렸다.

반면 삼성물산은 4.15% 뛰었다. 삼성에스디에스 2.10%, 삼성생명 2.86%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2.35%, SK텔레콤 1.25%, 기아차 0.3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2400선에 대한 부담에 경계성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정책방향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위험관리를 하면서 핵심 우량주 중심으로 선별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대형 기술주의 변동성 확대로 글로벌투자자들이 성장성이 아니라 기업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래가치가 아니라 기업가치가 탄탄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