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의 높은 예방 효과가 공개되면서 각국 주식시장엔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모너나 백신의 높은 예방 효과 발표는 앞서 3상 시험의 일부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주가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기 4.3%, 16.4% 하락했다.
아직 3상 시험에 관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1% 내렸다.
백신 개발 소식에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항공업체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각기 9.5%, 5.2% 폭등했다. 정유업체 엑슨 모빌은 5.8% 올랐다.
그동안 언택트(비대면) 수혜주였던 애플은 0.6% 내렸다. 네플릭스와 줌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6포인트(1.16%) 상승한 3626.91에 마감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4.84포인트(0.80%) 오른 1만1924.13을 기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