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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백신 랠리' 미국증시 환호…모더나 급등, 항공·크루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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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백신 랠리' 미국증시 환호…모더나 급등, 항공·크루즈 상승세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폭적인 지수상승을 경험한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폭적인 지수상승을 경험한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제약사들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이 연말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선물이 될 수 있을까?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의 높은 예방 효과가 공개되면서 각국 주식시장엔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9.6% 급등했다.

모너나 백신의 높은 예방 효과 발표는 앞서 3상 시험의 일부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주가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기 4.3%, 16.4% 하락했다.

아직 3상 시험에 관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1% 내렸다.

백신 개발 소식에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항공업체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각기 9.5%, 5.2% 폭등했다. 정유업체 엑슨 모빌은 5.8% 올랐다.

그동안 언택트(비대면) 수혜주였던 애플은 0.6% 내렸다. 네플릭스와 줌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0%) 상승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2일 이후 초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6포인트(1.16%) 상승한 3626.91에 마감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4.84포인트(0.80%) 오른 1만1924.13을 기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