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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화이자 원자폭탄 국채금리 유가 환율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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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화이자 원자폭탄 국채금리 유가 환율 주간전망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무섭다.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최고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주가 밝았다. 비트코인은 소강상태인 가운데 이더리움이 폭발하면서 가상화폐 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은 연일 시세 급변의 요동를 치고 있다. 라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나스닥과 다우지수 등은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3.72포인트(0.56%) 오른 36,327.95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에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상승한 15,971.59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가 주요 이슈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에는 고용이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뉴욕증시의 예상치인 45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6%로 전달의 4.8% 보다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1달러(0.4%) 오른 30.96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4.9% 올랐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고용지표 발표 후에 1.50% 아래로 덜어졌다. 이날 국채 금리는 한때 1.451%까지 하락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11%가량 상승했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미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앤컴퍼니(MSD)의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화이자의 알약이 MSD가 개발한 몰루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미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실험용 항바이러스 알약이 효과적인 치료제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3%로 예상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3.3%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6.74%) 오른 16.48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 카카오[035720](-1.15%), 삼성전자[005930](-0.57%), LG화학[051910](-0.51%), 네이버(-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등이 하락했다. 기아[000270](1.15%), SK하이닉스[000660](0.94%), 삼성SDI[006400](0.53%), 현대차[005380](0.47%) 등이 올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돼 온 서연[007860](14.90%), NE능률[053290](7.74%), 깨끗한나라[004540](3.49%) 등도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0.01%) 내린 1,001.35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실적 호조 등에 9.48%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7.35%), 펄어비스[263750](6.78%), 에이치엘비[028300](2.7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는 인플레이션 지수가 잇달아 발표된다. 11월 9일과 10일 각각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들로 인해 오르는 것이라는 진단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에도 긴축 우려를 덜어냈다. 고용이 다시 50만 명 내외로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경우 시장의 금리인상 공포는 재연 될 수 있다.

뉴욕증시는 10월 CPI가 전달보다 0.6% 오르고, 전년 대비 5.9%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그 전달 0.4% 상승과 5.4%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이미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차질에도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하고, 고용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환호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등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 이외에는 시장에 제동을 걸 요인은 많지 않아 보인다. 연말까지 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지출안도 양 의회를 모두 통과했다. 법안의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인적·물적 인프라 법안 통과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면서 뉴욕증시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11일은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한다.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1월 8일=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고용추세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소프트뱅크, 버진갤럭틱, 페이팔, 트립어드바이저, AMC, 로블록스 실적
11월9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Q3 뉴욕 연은 가계부채 보고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코인베이스, 팔란티어, 도어대시, 바이오엔테크 실적
11월10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CPI, 도매재고, 월트디즈니, 비욘드미트, 아디다스, 웬디스, 알리안츠, 텐센트, 어펌홀딩스 실적
11월11일=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 휴장, 로즈타운 모터스, 브룩필드 에셋 실적
11월 12일= 9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아스트라제네카 실적 발표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두 번째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크게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 시총 2위)도 올랐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글로벌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 기준 세계 자산 순위 13위에 해당한다. 이는 알리바바(16위)와 비자(15위), JP모건(14위)를 넘어선 순위이다. 12위인 텐센트에 바짝 다가섰다.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 솔라나도 폭등하고 있다. 솔라나는 시총이 782억 달러에 달해 시총 4위 암호화폐로 우뚝 섰다. 솔라나는 거래 속도를 대거 높인 알트코인으로 최근 들어 특히 각광받고 있다. 알트코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이더리움이다. 대규모 업데이트인 ‘런던 하드포크’로 비싼 수수료 문제와 공급 물량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더리움은 거래가 느리다. 느린 거래 속도와 보안 문제 등 이더리움이 지닌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코인들이 있다. 이른바 ‘이더리움 킬러’ 코인이다. 이더리움 킬러로 지목되는 코인은 솔라나, 카르다노(에이다), 아발란체 등이다. 이중에서 특히 솔라나가 약진하고 있다. 이전까지 카르다노가 가장 강력한 이더리움 킬러로 지목받으며 시총 5위 이내에 머물고 있었다. 솔라나가 폭등하며 카르다노를 시총 6위의 암호화폐로 밀어내고 시총 4위 암호화폐로 도약했다.

글로벌 빅파마인 화이자가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내용에 대해 밝혔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부각 당시처럼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 급락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팍스로비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위약 대비 3일 투여군의 입원 비율을 89% 이상 억제하는 등의 결과를 냈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 측은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 하에 추가 연구 등록을 중단하고 가능한 빨리 FDA에 비상사용허가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가 공개한 시험 결과만을 놓고 볼 때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보다 월등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MSD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했을 때 입원이나 사망 확률이 약 50%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5일 이내 투여군 입원비율은 85% 수준 감소했다.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큰 약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MSD의 몰누피라비르가 부각됐던 당시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기업들에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이 일제히 주가가 떨어진 바 있다. 폭스로비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에서도 주요 백신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정부는 이번 주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수입한다.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활용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산업용 요소·요소수 수급 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호주 등 주요 요소·요소수 생산국으로부터 요소·요소수를 신속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호주 뿐 아니라 베트남 등 요소 생산 국가와도 연내 수천 톤이 도입되도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소방, 구급 등 필수차량용은 3개월분을 보유 중이므로 필수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기업 재고를 파악하고, 매점매석 방지 및 긴급수급 조치에 나선다. 군부대 등 국내 공공 부문이 확보 중인 요소수 예비분은 일정 부분을 전환해 긴급 수요처에 배정할 예정이다. 시장교란 행위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요소·요소수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가 8일 0시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 요소수 제조업자ㆍ수입업자ㆍ판매업자, 요소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할 경우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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