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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필요하면 0.5%포인트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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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필요하면 0.5%포인트 금리 인상”

라파엘 보스틱스 애틀랜타 연준 총재, 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서 밝혀

라파엘 보스틱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라파엘 보스틱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라파엘 보스틱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높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0.5%포인트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29일(현지 시각) 말했다.

보스틱스 총재는 이날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에 3/4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요구했으며 첫 번째는 3월에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경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더 공격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에 남아 있는 7번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금리가 인상되거나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보스틱스 총재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며 “경제 데이터가 50bp 인상을 필요로 한다면 나는 그것에 기대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월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와 금리 예측을 고려할 때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추가 증거를 면밀히 주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틱스 총재의 이런 언급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감속하기 위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0.25%포인트씩 5번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보스틱스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 거의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연준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정책은 금융시장을 더욱 더 타이트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가 본 시장은 여전히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식으로 조건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스틱스 총재는 2018년 긴축발작에 대한 두려움에도 연준이 추가로 긴축을 하면 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기능을 손상하지 않고, 연준이 9조 달러에 이르는 대차대조표를 가능한 빨리 줄이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향후 경제 활동이 어떻게 수행될지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틱스 총재는 또한 연준이 너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