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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미네랄, 인니증시 최대 IPO로 데뷔…첫날 장중 7.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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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미네랄, 인니증시 최대 IPO로 데뷔…첫날 장중 7.4% 올라

인도네시아 광물업체 암만 미네랄의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 상장식. 사진=닛케이아시아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광물업체 암만 미네랄의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 상장식. 사진=닛케이아시아
인도네시아 구리 및 금 등 광산 채굴업체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Amman Mineral Internasional·이하 암만 미네랄)은 올해 인니증시의 최대 기업공개(IPO)로 데뷔했다고 야후뉴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암만 미네랄은 IPO를 통해 10조7300억 루피아(약 9238억5300만 원)를 조달했고 인니증시에 상장했다. 이는 암만 미네랄의 최고 조달 목표치인 12조9400억 루피아(약 1조1141억 원)보다 낮지만, 올해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의 최대 IPO 규모를 기록했다.

암만 미네랄 상장 이전 하리타 니켈은 9조9970억 루피아(약 8607억4170만 원)를 조달한 것으로 올해 IDX의 최대 IPO 기록이자, 2022년 4월 이후 인니의 최대 IPO 규모를 기록했다.

데뷔 첫날인 7일 암만 미네랄의 시초가는 1715루피아(약 147원)로 공모가인 1695루피아(약 145원)보다 1.2% 높았다.
상장 당일 암만 미네랄의 주가는 장중 한때 공모가보다 7.4% 올랐고, 마감 무렵 주가 상승 폭은 3.5%로 줄여 1755루피아(약 151원)로 마감했다.

암만 미네랄은 조달한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중부 있는 숨바와 섬에 있는 음극구리 제련소 프로젝트와 귀금속 제련소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음극구리 제련소는 2024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인니 당국은 국내 금속 가공업 발전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동정광 수출을 영구적으로 금지시켰지만, 암만 미네랄과 다른 구리 광산 채굴업체의 동정광 수출 허가를 음극구리 제련소가 완공될 때까지 1년 더 연기하기로 했다.

레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까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체제인 인니는 올해 초부터 IPO를 통해 22억 달러(약 2조8696억 원)를 조달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홍콩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구리는 녹색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원자재이기 때문에 전기차,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분야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암만 미네랄의 실적은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 암만 미네랄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3% 폭증한 11억 달러(약 1조4348억 원)를 기록했다.

알렉산더 람라이(Alexander Ramlie) 암만 미네랄 회장은 IDX 상장식에서 “구리는 전 세계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새로운 광산이 없으면 구리 공급은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자사가 사업 확대하는 주요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