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로열티 포함해 총 18억2500만 달러 계약 진행
미국서 임상 진행…포도당 및 체중감소 효과 확인
비만치료제 시장 오는 2030년 540억 달러까지 성장
미국서 임상 진행…포도당 및 체중감소 효과 확인
비만치료제 시장 오는 2030년 540억 달러까지 성장
이미지 확대보기12일 글로벌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에코진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ECC5004'를 도입하기 위해 1억8500만 달러(약 2440억원)을 투자했다. ECC5004는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글루카곤 양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계열의 파이프라인이다. 비슷한 글루카곤 양 펩타이드(GLP-1)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개발해서 판매 중인 비만 치료제에 사용되는 주요 기전이다.
향후 아스트라제네카는 단계별 기술료 및 순매출에 비례한 단계별 로열티로 최대 18억2500만 달러(약 2조4060억원)를 추가로 에코진에게 지불한다.
에코진은 이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1일 1회 복용하면 되는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든 적응증에 대한 ECC5004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에코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체적으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한 바 있다.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는 GLP-1 기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AZD0186'의 임상 투여를 시작한 지 두 달만에 폐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종료 이유에 대해 AZD0186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이유로 직접 개발을 포기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시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하는 시장세와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24억 달러(약 3조1570억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540억 달러(약 71조37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식적으로 비만치료제가 출시될 경우 시장의 수요가 높아 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올해 3분기에만 31억 달러(약 4조1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1%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실제 매출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LP-1RA의 경우 비만치료제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심장 대사성 질환치료제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개발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