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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생태계 조성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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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생태계 조성에 행정력 집중

이강덕 시장, “민관 협력 상생으로 포항경제 활력 불어넣겠다”

지난해 8월 포항시 중앙상가에서 열린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붐비고 있다. 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8월 포항시 중앙상가에서 열린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붐비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올 한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방물가 안정관리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지역가치를 살린 매력적인 상권 창출 △민간협력 상생기반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발표했다.
먼저 지방물가 안정 관리를 위해 물가 상승률이 높은 개인서비스요금 관리에 집중한다. 지난해 착한가격업소를 전국 최대규모인 200곳을 지정한 포항시는 올해에도 지정업소를 확대해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해 150억원 규모의 재원도 조성한다.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금 지원 등 촘촘한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부담을 완화한다.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주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등 맞춤형 자금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돕는다.

특히 e-커머스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라이브커머스·방송지원,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해 온택트 시대 상권 주도형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배달수수료를 낮춘 공공배달앱 운영 지원, 점포환경개선을 위한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력상권 조성에도 나선다. 총 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통시장을 시민 중심의 라이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가치와 문화를 살린 관광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경북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청하공진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주요명소로 발돋움 한다.

또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및 상생 소비축제를 통해 민관협력 기반을 조성한다. 소비확산을 위해 올해 총 2000억원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한다. 아울러 야시장을 개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비축제를 진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책 발굴에 고민과 노력을 쏟을 것” 이라며 “민관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상권 기반을 조성해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행안부, 경북도 등 각종 경제 관련 평가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특히 행안부 물가안정관리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및 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지난해 재정인센티브로 상·하반기 총 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