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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 지역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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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 지역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자리매김

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 모습. 사진=경북도 이미지 확대보기
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 모습. 사진=경북도
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경북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수치에서도 나타나 2023년도 경북 푸드뱅크‧푸드마켓 기부물품 제공 실적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인 100억원을 넘겼다.

푸드뱅크는 1998년 IMF 경제위기 이후 기업과 개인의 여유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 사업으로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사회복지 물적자원 전달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에는 광역푸드뱅크 1개소, 기초푸드뱅크 22개소와 푸드마켓 3개소가 있는데 저소득층의 결식문제를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긴급 생계 위기가구,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1만 1700여 명, 사회복지시설 1058개소를 지원하는 등 재난 발생 등 사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에서는 푸드뱅크사업의 발전을 위해 잠재적 기부기업 등을 직접 찾아가 홍보하고 타지역까지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2019년 73억원, 2020년 81억원, 2021년 85억원, 2022년 94억원, 2023년 101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황영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드뱅크에 기부 시 최대 100%까지 세제혜택이 있으며,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 희망 시 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물품지원이 필요한 개인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푸드뱅크‧푸드마켓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