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은 1999년과 2000년 부산·경남 일원에서 9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교도소 작업장에서 만든 4m 높이 사다리를 이용하여 삼중 구조로 된 교도소 담을 넘다가 실패했다.
정두영은 1968년생이다.
두 살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어머니가 재혼하자 고아원으로 넘어갔다.
연쇄 살인 와중에 한 여성을 살려주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00년 부산 서구 서대신동 주택에서 두 명의 여성을 야구 방망이로 살해하려 하다가 그중 한 명이 아기가 있다며 살려달라고 호소하자 '아기 잘 키워, 신고하면 죽인다'라는 말과 함께 그냥 현장을 떠난 일이 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