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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생애 첫차는?…아반떼·모닝 중고차 시장서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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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생애 첫차는?…아반떼·모닝 중고차 시장서 '인기폭발'

미스터픽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첫차'의 실행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스터픽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첫차'의 실행 모습
생애 첫 차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준중형차와 경차를 직거래 형태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미스터픽의 자동차 O2O 어플 '첫차'가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인 '스마트직거래'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산 준중형차와 경차 매물이 호황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와 2위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모닝이 차지한 가운데 특히 아반떼는 2012년식, 모닝은 2013년식 모델이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뒤를 이어 현대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 등 국산 중형차 모델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전체 매물 평균 판매가격은 1319만원이었으며 이 중 국산차의 평균 판매 가격은 1084만원, 수입차는 2231만원으로 분석됐다.

수입차는 브랜드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 편차가 컸다. 평균 판매가가 가장 높게 형성된 브랜드는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랜드로버’로, 2013년식 레인지로버 이보크 모델의 경우 5000만원 이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그동안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져 왔지만 대부분 온라인 동호회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한 음성적인 거래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스터픽은 "매물이나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 부족은 심화됐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 위험 부담을 위한 대책이나 장치는 미미했다"면서 "차량 사고 이력부터 시세 정보까지 중고차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모바일 환경이나 정보기술(IT)과 친밀한 20, 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을 주축으로 한 중고차 직거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우디 미스터픽 대표는 "중고차 직거래를 표방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는 허위 매물과 전문 딜러의 개입을 배제하고 개인의 손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장치가 마련된 직거래 서비스를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