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1 13:24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 주최, 윤혜정 안무의 '무감서기'(Gut: Whispering Steps)가 네 차례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청신(請神)에서 서울굿의 절정에 이르기까지 춤으로 복을 기원한다. '무감서기'는 전통성과 현대적 확장 사이의 이질을 조화롭게 봉합하고 ‘복(福)’을 향한 자기 회복의 대장정을 슬기롭게 마무리하였다. ‘무감(巫監) 서기’는 서울 한복판에서 한국춤 바탕의 컨템포러리 춤의 난장을 전시했다. 윤혜정 안무의 '무감서기'는 서울굿의 의례적 원형을 상처와 기억을 딛고 다시 삶의 힘을 회복하는 현대적 치유의 춤으로 전환한다. 오방색으로 이어지는 다섯 빛깔의 눈물은 서2026.09.18 17:08
조현경의 설치미술 '풍요(豐饒) Ⅲ'는 사라져가는 사물의 잔해와 산업적 물질을 조형의 언어로 전환하여, 한 시대의 기억과 예술의 존재 방식을 성찰하게 한다. 작가는 1988년 제1회 개인전 이후 의욕적으로 선보이는 전시에서 일상의 폐기물과 기계 부품, 전자·플라스틱 소재 등을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풍요’라는 개념의 이면을 드러낸다. 이는 물질의 축적이 낳은 문명의 풍경을 새롭게 응시하며, 소비와 폐기의 순환 속에 잠든 시간의 흔적을 조형적으로 환기한다. 여기서 풍요는 단순한 물질적 충만이 아니라 소비와 생산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대문명이 남긴 부산물까지 포괄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획득한다. 버려진 사물들은 작가의 손2026.09.13 20:51
월요일인 14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낮에는 비교적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큰 일교차가 나타나겠다.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세종 25도, 전주 27도 등이다.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광주·대구·부산·창원 30도, 울산 29도까지 오르겠다. 제주도는 28도로 예상된다.하늘은 지역에 따라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겠다. 서울·인천·수원은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맑아지겠고, 광주·대구·부산·울산·창원·제주는 대2026.09.13 17:52
이성주 iMBC 경영이사가 MBC 새 사장에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뉴스 경쟁력 회복과 드라마 제작 시스템 강화, 조직 혁신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MBC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13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공개 면접을 한 뒤 투표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최종 면접에는 이 내정자와 전동건 전 울산MBC 사장이 참여했다.개정 방송법에 따른 특별다수제가 적용되면서 재적이사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가운데 이 내정자가 최종 사장 내정자로 결정됐다.이 내정자는 앞서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통해 MBC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2026.09.10 17:18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걷기와 문화 공연을 즐기며 글로벌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대규모 나눔 축제가 열린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는 오는 10월 1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2026 옥스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걷고, 즐기고, 기부한다(WALK, MUSIC, GIVE)’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에서 나눔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은 기존의 100km 극한 코스 대신 20km 도심 코스로 개편돼 시민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4인 1조로 구성된 참가 팀은 청계천을 시작으로 한양도성길과 낙산공원, 북악산, 인왕산을 거쳐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코2026.09.08 09:19
신숙경 춤은 선을 만들면서 시작된다. 선은 음영으로 다가와 낮과 밤을 품은 산의 모습을 지닌다. 적절한 호흡과 리듬감을 탄 움직임은 사유를 몰아오고, 막힘이 없이 시원하게 공간을 차지한다. 몸짓은 고요한 능선을 넘어 흐르는 바람처럼 공간의 결을 어루만지고, 한 줄기 빛처럼 정적의 틈새에 생명의 파문을 새긴다. 움직임이 깊어질수록 몸은 풍경이 되고, 그 풍경 위로 시간과 기억이 은은한 서정의 빛으로 피어난다. 신숙경은 언제나 미학적 춤의 대상이 된다. 남산국악당에서 열린 제16회 춤&판의 9월 2일 공연 마지막은 신숙경 독무의 장홍심류 '바라승무'로 몸·소리·시간이 서로를 깨우는 철학적 사건이었다. 장홍심류 ‘바라승무’2026.09.02 13:36
8월 22일, 서울무용창작센터에서 젊은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로 발레블랑(회장 탁지현) 주최·주관의 2026 발레블랑 정기공연 'Body in Dialogue: 감각의 교차'는 안선향 안무의 'Inter-'(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김다애), 박민지 안무 'Sync : Error'(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이해니), 전예진 안무의 'DELETE?'(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백연) 세 편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공연은 몸을 통한 소통과 서로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발레블랑은 국내 최초의 동문발레단으로 1980년 9월 홍정희 선생 주축의 이화여대 무용과 발레전공 졸업생들에 의해 창단되었다. 안선향 안무의 'Inter-'는 감각이 의미로 고정되기 이전, 아직 규2026.09.01 17:21
8월 22일(토), 오후 4시, 7시, 서울무용창작센터에서 젊은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로 발레블랑(회장 탁지현) 주최·주관의 2026 발레블랑 정기공연 'Body in Dialogue: 감각의 교차'는 박민지 안무 'Sync : Error'(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이해니), 전예진 안무의 'DELETE?'(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백연), 안선향 안무의 'Inter'(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김다애)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몸을 통한 소통과 서로를 통해 변화하는 우리를 확인한다. 'Sync : Error'는 감각이 세계를 받아들이는 투명한 창이라는 통념을 사유한다. 현대의 일상은 수많은 이미지와 소리, 정보의 파편으로 인간의 지각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그 속에서2026.09.01 10:45
전통 타악에 K-POP과 트롯, 그리고 대중가요를 접목한 ‘K-모던타악’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표선아 단장과 타악그룹 PSA가 필리핀 세부에서 다시 한 번 한국의 흥과 에너지를 전한다.표선아 단장은 오는 10월 3일, 필리핀 세부시와 세부한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에 제자 안소민, 전성자, 조은희, 최경화로 구성된 PSA와 함께 초청돼 개막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 K-POP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현지 참가자들의 무대를 직접 평가한다.이번 세부 방문은 단순한 해외 초청공연을 넘어, 공연 및 K-POP 경연을 통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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