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13:08
“부모님, 고마워요. 하지만 힘들어요. 죄송해요.” 매년 9월 10일이 돌아오면 우리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이날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보유한 채 자살이 암·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과 함께 주요 사망 원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매년 9월 10일을 '자살 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부터 일주일을 '자살 예방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예방활동과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실시2025.09.15 13:16
이희돈(Lee Hee Don) 서양화가의 단색화에 주목한다. 8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청담보자르 갤러리(대표 허성미)에서 이희돈의 '必然(필연): Destiny – 인연을 넘어, 필연으로 마주하다'展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주요 연작과 신작 20여 점으로, 인연에서 필연으로 이어지는 인간 존재를 지탱하는 삶의 본질과 마주한다. 이희돈의 회화적 사유는 1990년대부터 시작된다. 그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사상을 바탕으로 삶과 인간관계를 탐구해 왔다. 반복되는 붓질은 수행의 도구가 되고, 시간의 축적을 통해 인간과 우주를 잇는 소통의 구조가 구현된다. 얽히고 흩어지는 인연이 필연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 회화로 제시된다2025.09.12 17:10
동란 직후 정유년의 마산은 모두가 가난했다/ 모두가 무엇인가 해내어야 하는 시절/ 부림시장 한가운데 목조건물에서 팔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났다/ 극장 한편에 화가 문신이 간판을 그렸을 것이고/ 강남극장에서 영화 속 꿈을 이루리라 다짐하였다/ 시장통에는 각지에서 흘러 들어온 장난감들이/ 춤을 추고 부서지곤 했다/ 부림시장 화재는 엄청난 상장 상패 드로잉을 재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화려했던 유년의 꿈은 사라지고/ 오브제를 껴안고 꿈을 이룬 듯 살아간다/ 아직 눈물이 무지갯빛으로 영롱하던/ 가슴 따스하고 풍요롭던 그 시절이 그립다/ 무명 디자이너를 기억한다 조현경(趙顯卿, Cho, Hyun-Kyung) 설치미술가의 '풍요(豐饒)-2025.09.11 14:15
광명영화인협회(회장 나기수, 광명영화제 집행위원장) 주최, 광명시영화인협회 주관의 광명영화제가 출범 5년을 맞이한다. 후원은 광명시·광명시의회·한국영화인협회·한국영화배우협회가 맡았다. 제5회 광명영화제는 9월 27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된다. 영화제는 광명 지역 소재 영화에 가산점을 주고 지역 발전 가능성의 영화를 응원한다. 광명영화제 출품작은 해마다 수준이 격상되고 있다. 나기수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배우협회 기획위원장, 대종상 남우조연상(1985), 서울국제웹페스트영화제 남우조연상(2019), 경기예술대상(2021), 광명예술대상수상(2021)에 빛나는 연기자로서 광명영화2025.09.09 10:09
9월 1일(월)부터 30일(화)까지 한국공예체험박물관(시흥시 매화산단로 61) 2층 갤러리에서 맥간공예가(Mackan Artist), 청담(靑潭) 우윤숙(禹允淑, Woo Yun-sook, 예맥회 회장)이 ‘빛과 보리의 만남-예맥회 정예작가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회는 맥간공예 창시자 백송(白松) 이상수(맥간공예연구원 원장) 및 정예작가 열한 명이 서른세 점의 맥간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후원은 맥간공예 연구원·천안맥간아트·안양맥간아트·한국공예체험박물관이 맡았다. '예맥회 정예작가전'에서 스승 이상수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수석전수자 우윤숙·이은지, 특별전수자 임경순·송경화·김명숙·배민정·김혜정, 일반전수자 허승미·서은지·이미혜2025.09.02 16:27
서영님의 춤은 화작(畵作)이었다/ 뎃상인 듯 도자기를 빚는 듯/ 역사와 전설이 고운 사위와 디딤으로 쌓여/ 아득히 신화의 눈물로 반짝거렸다/ 세월은 버드나무 끝에 고희를 부르고/ 그리움과 사랑의 길 위에/ 일관되게 품격을 유지하는 춤/ 들뜸을 낮춘 차분함 속에 열정 쏟아내며/ 전설의 춤은 숙성을 거듭하고 있었다/ 보랏빛으로 피어난 춤/ 두루마리 길게 편 그림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청량한 바람 시처럼 피어나도록/ 명화(名畵) 만난 추억을 불러와야겠다 8월 24일(일) 19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님무용예술원·은방초춤보존회·관성묘유지재단 주최, 예원학교 총동문회·서울예술고등학교 총동문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2025.09.02 13:59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강릉에 제발 비를 뿌려 주소서.” 강릉단오제보존회가 최근 강릉 지역에 심각한 가뭄이 계속 되자 대관령산신당·대관령국사성황사에서 기우제(祈雨祭)를 봉행했다는 소식을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가뭄 해갈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대관령 산신과 대관령 국사 성황신에게 가뭄 해갈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무녀와 집사들이 전통 복식을 입고 제단에 제물을 올리고 밤·대추·떡 등 제물을 올린 뒤 비가 내리길 기원하는 축문(祝文)을 낭독했다. 기우제가 끝나고는 굿이 펼쳐졌다. 굿을 주관한 강릉단오제보존회장은 “매년 단오굿 등으로 시민 안녕과 풍어·풍년을 기원했지2025.09.02 13:55
호반문화재단이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의 개인전을 연다.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2일 경기도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Alessandro Sicioldr)의 개인전 ‘고요한 빛, 황홀의 틈’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이탈리아 프리모 마렐라 갤러리(Primo Marella Gallery)와의 협업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후원으로 마련됐다.시치올드르는 고전 회화 기법에 몽환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이미지가 손쉽게 생산되는 시대에 그는 수천 번의 붓질로 작품을 완성하며 회화의 본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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