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07:37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용평가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선 회사 내부의 거버넌스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코데이터(KODATA)-한국핀테크산업협회 공동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데이터 평가 방식은 어떤 로데이터(raw data)를 쓰느냐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AI 도입을 통해 정형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 모두의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평가 방식의 정밀성과 효율성이 향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인과 기업 신용평가 시 재무와 비재무 데이터를2025.07.03 21:07
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은행 본점에 이어 농협중앙회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3일 농협은행의 부당대출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농협중앙회 본부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 측으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제출받고 부당하게 200억원대 대출을 승인해준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농협은행 본점과 서영홀딩스, 서영산업개발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농협은행 부당대출 의혹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처음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0월 당시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2025.07.03 17:11
정부가 6·27 대출규제를 회피하려는 꼼수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이행 상황과 불법·이상거래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도 참석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을 제한하고, 수도권 다주택자의 주담대는 전면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사업자대출을 통해 규제를 우회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6일2025.07.03 17:10
우리금융그룹의 IT 전문 계열사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우리FISA(우리FIS Academy)’ 제5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5기를 맞은 우리FISA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102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오는 12월까지 총 960시간의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교육과정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I 엔지니어링 등 3개 분야로 운영되며, 우리금융 임직원이 직접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해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교육 수료자에게는 우리금융그룹 채용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2025.07.03 15:25
BNP파리바는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3일 발표한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프리뷰' 보고서에서 "가계부채와 수도권 주택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금융 안정성 우려로 인해 7월 10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변동이 한국은행의 정책 변수 중 가계부채로 신속하게 초점을 전환할 수 있는 위험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면서 "이러한 우려는 이제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말 최종 금리 수준은 기존 전망인 2.25%를 유지했다. 다만 인하 시점이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2025.07.03 14:24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6·27 부동산 대출 규제와 관련해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수요 억제책은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시장을 매우 교란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 흐름을 바꾸겠다"면서 "제 맘대로 되진 않겠지만 이는 부동산보다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나 생각하고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확대책 병행과 관련해선2025.07.03 14:23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7월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찬우 회장 주재로 지주·계열사 ESG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ESG 정책동향 및 대응방향, 농협금융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농협금융은 정부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와 새정부 출범 이후의 ESG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기반을 점검하여, 정책 변화에 따른 실질적 이행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지주, 은행, 생·손보, 증권 등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측정했던 사회적 가치를 올해 전 계열사로 확대하여 그룹2025.07.03 14:22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한 달간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18조 원 가까이 급전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일시대출을 통해 17조9000억 원을 차입했다. 정부가 5월 앞서 빌려 쓴 일시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서 6월 말 기준 누적 잔액도 17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정부가 한은에서 대출받은 총금액은 88조6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91조6000억 원)보다 3%가량 감소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2025.07.03 10:31
KB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과 장애인 평생 교육 및 금융소양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협력사업으로 ‘장애유형 맞춤형 생활기술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공동 개발한다.이번 가이드북은 발달장애인의 자립능력 향상 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KB재단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2023년에 공동 개발하여 많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KB재단은 올해 3분기 중으로 가이드북을 발간·배포하여 서울시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 유관기관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진흥원2025.07.03 06:00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56억달러 넘게 증가하면서 5개월 만에 41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분기말 효과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고 운용수익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2억 달러로 전월 말(4046억 달러) 대비 56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증가 전환으로 지난 2월 409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100억 달러선이 무너진 뒤, 5개월 만에 4100억 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지난해 말 4156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46억 달러)과 2월(-18억 달러)2025.07.02 17:47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은 부동산&금융아카데미(RFA)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RFA는 직장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에 대한 실직적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개설된 최고위 과정이다.이번 2기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한 '부의 대이동' 저자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을 비롯해 최장순 전 부국증권 부사장,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센터장,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자문역, 민주영 신영증권 연금사업부 이사,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이사 등 부동산·금융업권 전문가 25명이 특강 형식으로 강의를 맡는다.강의는 오는 9월 4일 심종혁 서강대 총장의2025.07.02 16:30
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전세대출과 정책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전세대출은 오는 21일부터 보증비율을 줄여 취급될 예정이며, 소득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일부 정책대출의 변화도 없던 일이 됐다. 이들 대출은 향후 DSR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초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부동산시장 과열이 잠재워지지 않을 경우 추가 규제 강화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현 90%에서 80%로 깎이는 방안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100%로 정했던 보증비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