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0 08:51
남미의 태평양 관문 에콰도르 과야킬의 미래를 책임질 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팀 코리아'의 주도 아래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수십 년 동안 구상에 머물렀던 이 거대 사업은 한국의 앞선 공항 건설과 운영 비법을 발판 삼아,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산업과 물류, 주거가 어우러진 최첨단 '공항도시'로 도약한다는 남미 핵심 중심 공항 구축 계획의 하나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경험과 국내 우수 기술 기업의 역량이 합쳐져 남미 대륙에 K-공항의 위상을 뚜렷이 새길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엘 디아리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과야킬 다울라 새 공항 사업은 기존의 낡은 호세 호아킨 데 올메도 국제공항2025.09.19 08:58
한화오션이 독자 기술로 건조한 최첨단 심해 시추선 '타이달 액션'이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함께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첫 임무 수행은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사업인 심해 시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다. 또한 EPCIO(설계·조달·시공·설치·운영) 완성형 해양 종합 서비스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현지시각) 오프쇼어 에너지 등 해양 전문 외신에 따르면, '타이달 액션'은 브라질 캄푸스 분지 연안에 있는 론카도르 유전에서 페트로브라스와의 계약에 따른 첫 임무를 공식 시작했다. 이 시추선은 지난 2025년 7월 7일 리우데자네이루의 과나바라만에 도착한2025.09.19 08:15
삼성전자가 14년간 공식 사업 활동을 중단했던 시리아 시장에 전격 복귀하며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신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의 중동 레반트 지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이 지역 핵심 시장인 시리아에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앞세워 현지 디지털 기반 시설 발전에 이바지하고, 시리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술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삼성전자 레반트 법인은 18일(현지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성명을 내고 14년 만에 시리아에서 공식 사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는 내전 이후 경제와 기반 시설 재건 단계에 있으며, 코로나19를 거치며 디2025.09.19 07: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으로부터 바그람 공군기지를 되찾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빈방문 중인 영국 체커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바그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 중 하나”라며 “중국이 핵무기를 만드는 곳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하며 탈레반과의 협상을 통해 미국이 다시 통제권을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바그람 공군기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에 위치한 미군의 핵심 거점으로 미국이 20년간 이어진 아프간 전쟁에서 주요 작전 기지로 활용해2025.09.18 10:14
사우디아라비아와 핵무장국인 파키스탄이 17일 공식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며, 수십 년간 이어온 안보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이번 조치는 걸프 아랍 국가들이 오랜 안보 보증인으로서 미국의 신뢰성에 대해 점점 더 경계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중동 지역의 전략적 균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리야드에서 서명한 이 협정은 "어느 한 나라에 대한 모든 침략은 양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된다"고 명시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이 협정이 "양국 간 국방 협력의 측면을 발전시키고 모든 침략에 대한 공동2025.09.18 04:00
미국 정부가 방위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국적 투자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DFC)는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광산 투자 펀드를 설립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DFC와 오리온은 각각 최소 6억 달러(약 819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른 국부펀드와 미국 정부 기관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방·첨단산업 겨냥이 기금은 구리와 희토류 등 전략 광물 채굴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자원은 반도체·배터리 같은 첨단2025.09.17 19:43
브라질 우파 진영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브라질판 트럼프’로 불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후계 구도를 두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보우소나루는 최근 쿠데타 시도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받아 선거 출마가 금지됐지만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며 차기 후보 결정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우소나루의 가족과 측근 정치인들이 잇따라 차기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족 후보 부상…에두아르도·플라비우·미셸 주목가장 먼저 이름이 오르는 인물은 둘째 아들 에두아르도 볼소나루다. 그는 미국에 체류하며 부친을 대리해 워싱턴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2025.09.17 09:46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발렌스 세미컨덕터와 손잡고 미래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애플, 테슬라 같은 빅테크 기업과 잇달아 협력 관계를 맺은 삼성이 이번에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 표준의 핵심 칩 생산을 맡으면서, TSMC가 주도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추격의 발판을 한층 더 단단히 마련했다.16일(현지시각) 샘모바일에 따르면 발렌스 세미컨덕터는 차세대 차량용 고속 연결 표준인 'MIPI A-PHY' 기반 반도체 칩셋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파운드리는 최첨단 자동차용 핀펫(FinFET) 공정으로 이 칩셋을 생산한다.차세대 표준 'MIPI A-PHY' 구현할 4나노 공정MIPI A-PH2025.09.17 08:21
중국이 페루 찬카이 항구로 가는 최초의 직항 벌크 운송 서비스를 개시하며,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무역과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주력 프로젝트인 찬카이 항구를 통해 남미와 아시아 간의 무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1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국영 코스코 해운 전문 운송업체(Cosco Shipping Specialised Carriers)가 운영하는 선박 '그린스케이프(Greensuape)'호는 지난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찬카이 항구로 첫 항해를 시작했다. 총 3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직항 노선은 기존의 환적 노선에 비해 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2025.09.16 23:45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에 오랫동안 예고했던 대규모 지상 공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가 불타오르고 있다"고 선언하며, 이번 공격이 2년간의 전쟁 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이 직면했던 가장 격렬한 폭격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방위군(IDF) 고위 관계자는 지상군이 도시 깊숙이 진격하고 있으며, 여전히 도시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최대 3000명의 하마스 전투원과 맞서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병력이 증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인질 석방과 하마스 패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공습이 도시 전역을 휩쓸면서 162025.09.16 08:46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내건 ‘글로벌 스무드(Global Sumud) 선단’이 15일(이하 현지시각) 튀니지 비제르트 항에서 가자지구를 향한 항해에 나섰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보도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전날에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시로스 섬에서 산소젠, 일렉트라 등 그리스 국적 선박 2척이 합류를 위해 출항했다. 선단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인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한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다수 탑승했다.선단 측은 “가자 봉쇄를 끝내야 한다. 정부들이 나서지 않을 때 시민이 행동해야 한다”고 밝히며 상징적 구호 물자를 싣고 항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선단은 튀니지·스페인·이탈리아2025.09.16 08:33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점령을 목표로 지상공세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를 인용해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이날부터 가자시티 진입 작전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카타르에서 공습을 감행한 지 불과 일주일 만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가자지구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이스라엘은 지난주 카타르 내 하마스 고위 인사를 타격하면서 군사 작전 범위를 넓혔으며 가자지구 내부에선 전투기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상공세는 사실상 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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