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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와인용 포도밭 면적 프랑스 제치고 세계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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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와인용 포도밭 면적 프랑스 제치고 세계 2위 올라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포도 와인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Vine and Wine, IOVW)는 지난 27일(현지시간) 2014년 중국의 와인용 포도밭 면적이 79만9000ha로, 79만2000ha인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1위는 스페인으로 102만1000ha였다.

경제성장에 수반된 와인 소비 증가가 와인용 포도밭 면적 증대로 이어졌는데, 2000년에는 세계의 4%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11%에 달했다. 그러나 생산량은 세계 8위에 불과하다.
IOVW에 따르면, 남미 각국에서도 와인용 포도밭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채색 부분이 중국의 와인용 포도 재배 적합지역이며, 다른 색은 다른 품종의 포도 재배를 의미한다.
채색 부분이 중국의 와인용 포도 재배 적합지역이며, 다른 색은 다른 품종의 포도 재배를 의미한다.

와인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는 와인의 품질 유지와 생산 과잉 방지를 위해 EU가 2008년부터 와인 생산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와인용 포도밭 면적도 감소되어, EU 가맹 28개국 합계는 전년 보다 2만1000ha 감소된 약 339만9000ha였다.

한편 와인 최대 소비 국가는 미국으로 세계 소비량의 13%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이나 서방문물 추종 경향 등이 와인 소비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