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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처녀막·성생활 관련 글… 남성들이 왜? 여성들 ˝생리컵에 질투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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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처녀막·성생활 관련 글… 남성들이 왜? 여성들 ˝생리컵에 질투 한심˝

식약처의 생리컵 제품 국내 판매 허용으로 인터넷 상에서는 남녀간 생리컵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의 생리컵 제품 국내 판매 허용으로 인터넷 상에서는 남녀간 생리컵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7일 미국 생리컵 제품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정식 수입을 허가하면서 생리컵이 화제되고 있다. 생리컵은 국내 수입이 허가되기 전에도 이미 해외구매대행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해 7월 국내 판매가 금지되면서 불편을 호소해 온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생리컵 판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을 벌였다. 기사 댓글의 비율이 남성과 여성이 반반일 정도로 남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특이 현상도 나타났다. 공감순으로 살펴보면 남성들의 반응에 불편해 하는 댓글이 많다.

2165건의 공감을 받은 zxc0****는 ˝나는 저 작은걸로 느낄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뇌가 너무 신기해˝라며 ˝생리컵에 질투를 해?˝라는 글을 남겼다. comi****의 ˝아직도 처녀막 타령하는 사람들이 있네. 처녀막이 존재하면 생리는 어떻게 나오냐? 막이 아니라 근육이다˝ 라는 댓글은 2252건의 공감을 받았다.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들은 생리컵 사용에 대한 의문이나 걱정을 표시한 남성들의 댓글에 대한 반박의 성격이다. 여성들이 쓰는 생리컵에 남성들이 말을 보태면서 여성들이 불편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여성들은 ˝생리컵 사용 후에 25년간 달고 살아온 생리통이 사라졌다˝, ˝냄새가 생리대 때문인 걸 처음 알았다. 너무 편리하다˝ 등의 경험담도 공유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