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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능 모의고사 시작…평가원 출제 경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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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능 모의고사 시작…평가원 출제 경향 발표

모의평가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 70% 정도

지난해 11월 2019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시험지 배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2019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시험지 배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으며, 이미 출제됐던 내용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시험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필수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준비 부담을 줄였다.

난이도는 지난해 본수능 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 평가원은 "선택과목 간 응시 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70% 정도로 출제됐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강의에 기반한 지문과 문항이 나왔다. 영역과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또는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연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은 영어로 73.3%였다. 2019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고 세부 정보를 묻는 연계문항의 경우 EBS 교재 지문과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