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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선수의 대활약… 그를 보면 고종수 떠오른다는 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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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선수의 대활약… 그를 보면 고종수 떠오른다는 축구팬들

고종수(좌)와 권창훈(우) 선수의 공통점이 화제다. 사진=수원삼성과,디종FCO 공식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고종수(좌)와 권창훈(우) 선수의 공통점이 화제다. 사진=수원삼성과,디종FCO 공식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축구선수 권창훈의 활약이 대단하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그가 최근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의 이 같은 활약에 공통점을 띄는 이가 있다. 최근 K리그 대전시티즌의 감독으로 선임된 고종수가 그 주인공이다.

권창훈의 최근 활약상에 많은 이들이 고종수를 그리워하고 있다. 권창훈의 성장과정과 현재 갖추고 있는 주특기들이 고종수의 그것과 비슷하단 이유에서다.
권창훈과 고종수의 공통분모는 또 있다. 어린 나이에 스타급 선수가 됐단 점이다. 고종수는 18세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출됐다. 권창훈은 이보다 약간 늦지만 만 21세 나이에 K리그의 전통강호 수원삼성의 주전자리를 꿰찬 바 있다.

왼발을 주로 쓰는 부분도 똑같다. 고종수는 현역 시절 그라운드에 ‘고종수존(zone)’이 따로 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왼발 프리킥에 뛰어났다. 고종수존은 페널티에어리어의 오른쪽 바깥지점이다. 권창훈도 ‘미친 왼발’로 불린다. 왼발로 킥은 물론 크로스와 스루패스 및 프리킥까지 소화해 낸다.

한편, 이 둘은 이러한 공통점만큼이나 인연 역시 가까워 더 화제를 모은다. 고종수가 K리그팀 코치를 역임했을 당시 권창훈이 선수로 선발돼 사실상 이 둘은 사제지간과 다를 바 없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