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응 "한국인이냐고 묻길래 일본인이라고 대답"…독일 사는 한국인들 "숨어 지낸다"

한국에 0-2 대패 후 독일에 사는 한국인들은 제대로 거리에 나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라도 길거리에서 독일인들에게 봉변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축구 1위를 꺾은 한국축구에 따른 반발이 심각한 수준이다.

독일의 반응이 아주 날까롭다.

28일 커뮤니티에서는 독일 현지 소식을 전하는 한국인들로 넘쳐났다. 대부분 "여기 지금 독일인데, 큰일 났다"는 반응일색이다.
특히 독인 내 한국인들은 독일인들의 심한 반발에 한국인임을 최대한 감추고 일본인 혹은 중국인 행세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고 말한다.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반응이 적나라게 올라와 있다.
그들이 말하는 큰 일은 바로 한국에 대패한 독일축구에 흥분한 일부 독일 시민들이 한국인들에게 괜한 시비를 붙고, 다툼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또 맥주병을 도로 위에 깨고, 멕시코인들에게도 욕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게 독일 현지 내 한국인들이 전하는 소식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