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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들어온 '공유오피스'…소상공인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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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들어온 '공유오피스'…소상공인 지원 나서

카페24와 협업…소상공인 온·오프라인 창업 도우미 자처
홈플러스가 카페 24와 손잡고 소상공인 창업 지원에 나섰다. 사진=홈플러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가 카페 24와 손잡고 소상공인 창업 지원에 나섰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소상공인들의 창업도우미로 나선다.

쇼핑몰에 1~2인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해 ‘쇼핑몰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홈플러스는 이미 매장에 조성되는 몰(Mall) 테넌트(Tenant) 공간에 현대차 캐스퍼 등 신차 쇼룸이나 어린이 수영장, 풋살파크 등 단순히 고객과 대면해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형 테넌트를 입점시켜 혁신을 꾀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인천시 계양구 홈플러스 계산점에 소상공인들의 창업지원을 돕는 전자상거래 특화 비즈니스 센터 ‘카페24 창업센터’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카페24가 대형마트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각각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창업지원과 활성화를 지원키로 협의했다.
‘카페24 창업센터’ 계산점은 홈플러스 계산점 4층에 위치한다. 해다 공간은 약 400㎡(120평) 규모로, 1~2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독립형 개인 사무실 58실과 라운지(로비), 회의실, 스튜디오, 택배서비스 등 공용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홈플러스 계산점은 계양구청과 우체국, 경찰서, 소방서, 노동청(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등 관공서와 은행이 점포 인근에 밀집해 오피스상권으로 지속 발달 중인 곳이다. 이에 따라 예비 창업자가 필요한 행정과 자금부분에 대한 사무처리가 용이하다는 입지적 강점이 있다.

또 카페24는 대형마트의 주차장, 푸드코트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창업센터 입주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창업센터 입주사 역시 대형마트 내 입점된 식당, 약국 등 다른 주요 테넌트를 함께 이용하고, 매장에서 각종 사무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조건을 갖췄다.

홈플러스는 기존 운영 중인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더 스토리지’와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샘플 등의 보관 등 물류 공간이 필요한 ‘카페24 창업센터’ 입주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마트 내 문화센터와 연계한 창업교육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계획 중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우수 입주사에게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및 홈플러스 온라인몰 입점 기회 등의 혜택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10개 이상의 점포에 ‘카페24 창업센터’를 오픈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주요 거점에 창업센터를 지속 유치할 방침이다.

한효섭 홈플러스 Mall브랜드제휴팀장은 “홈플러스만의 공간 편의성과 카페24의 이커머스 특화 오피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서비스로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카페24 창업센터’가 입점된 홈플러스의 점포들을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