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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금리 6월 3째주 줄줄이 인하 예정..1% 예금 금리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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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금리 6월 3째주 줄줄이 인하 예정..1% 예금 금리 나오나?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6월 3째주를 기점으로 줄줄이 인하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1.50%로 0.25%p인하를 결정하면서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하 움직임이 바빠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5일 KB국민은행의 1년 만기 슈퍼정기예금 금리가 1.50%에서 1.40%로 10bp 인하된다.

외환은행은 기준금리가 인하된 당일 YES큰기쁨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예금금리를 1.65%에서 1.40%로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6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역시 다음주 중으로 금리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예금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또한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으로 예금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예금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중으로는 예금금리 인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1% 초중반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1.78%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2.60%였던 수신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3월까지 3차례 인하하면서 1.78% 까지 하락했다. 이에 지난 11일 재차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수신금리의 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일제히 하락하는 예·적금 금리는 물론 대출 금리에 은행권의 수익 악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고객은 돈을 맡겨놓을 곳을 찾지 못해 고민이고, 은행 또한 수익처 확보에 비상인 상태”라며 “수익성 악화에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비용 감소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oz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