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특약은 지난 2011년 12월에 처음 도입됐다. 이 특약은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자동차사고 발생률도 낮은 점에 착안해 적게 타면 탈수록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현재 11개 손보사가 판매 중이다.
후할인 방식은 기본 보험료를 먼저 내고 1년 후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지금은 선할인 방식보다 대부분 후할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선할인의 경우 고객이 1년 후 타 보험사로 갈아탈 경우 추가 요금 납부 징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형보험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보험사들까지 마일리지 특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자 특약할인을 통해 고객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경우 6월부터 개시되는 계약건부터 마일리지 특약 할인폭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주행거리별로 연간 주행거리 3000㎞ 이하는 33%, 5000㎞ 이하는 29%, 1만㎞ 이하는 21%까지 할인율을 확대 적용한다.
이 중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만㎞ 이하 구간을 신설해 할인 대상을 확대했다. 1만㎞ 초과부터 1만2000㎞ 이하는 18%, 1만7000㎞ 이하는 6%, 2만㎞ 까지는 2% 할인을 적용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