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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정부, 러시아 금융제재 추가 동참···8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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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정부, 러시아 금융제재 추가 동참···8일부터 시행

[사진=기획재정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국제사회의 추가 금융제재에 동참해 러시아 중앙은행 등과 거래를 전면 중지한다고 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동향 및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제재에 추가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8일부터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모든 금융 거래를 중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국부 펀드 거래도 차단된다.

또한, 배제 대상 은행 중 우리 정부가 금융거래 중단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로시야(Rossiya)은행의 거래 중단도 시행한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와 국부 펀드, 직접투자펀드(RDIF) 거래를 중단한 바 있으며 EU도 러시아 중앙은행 거래 중단 조치 이후 지난 2일 RDIF 관련 프로젝트 참가를 금지했다. 일본도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차단했다.

다만, 정부는 농산물과 코로나19 의료 지원, 에너지 관련 거래 등 미국에서 '일반 허가'(General License)를 발급해 예외적으로 거래를 허용한 분야나 은행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