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이 CM채널 성장 견인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대면채널 비중이 46.1%로 선두를 지켰지만, 보험가입대수 기준으로는 인터넷 가입(CM)채널 비중이 40.7%로 대면채널을 0.8%p 앞질렀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 비중은 대면(46.1%), CM채널(36.0%), TM채널 (17.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보험가입 대수 기준으로는 CM채널 비중이 40.7%, 대면채널이 39.9%, TM채널이 19.4%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개발원은 CM채널의 성장을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 CM가입률은 30대(62%), 20대(57%), 40대(48%), 50대(30%), 60대(27%)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직접 보장 내용을 설계하는 경우 사고 발생 시 충분히 보상 받도록 운전자 범위, 담보별 가입 여부와 보상한도 등 나에게 적합한 보장범위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보상 관련 자동가입 특약도 알아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